리스 주행거리 약정, 초과하면 얼마 물어낼까 — 정산 기준 총정리
리스 견적에서 가장 과소평가되는 항목이 주행거리 약정입니다. 결론부터: 초과 정산은 반납할 때만 발생하고, 단가는 km당 100~300원 수준(수입차는 상단)입니다. 문제는 약정을 낮춰 월 몇만원을 아끼다가 만기에 수백만원을 물어내는 역설이 실제로 자주 일어난다는 것입니다. 계산 구조를 알면 피할 수 있는 비용입니다.
주행거리 약정 핵심 요약
- 약정 주행거리(연 1만~3만km)는 잔가 산정의 전제 조건 — 약정이 낮을수록 잔가가 높게 잡혀 월 납입금이 내려감
- 초과 정산은 반납 시에만 발생. 만기에 차를 인수하면 주행거리는 정산 대상이 아님
- 단가는 통상 km당 100~200원, 수입차·대형차는 250~300원까지 — 정확한 숫자는 계약서에 명시
- 연 2만km 약정에 1.5만km 초과 반납이면 정산금 300만~450만원대 (예시 계산)
- 약정 선택 기준: 연간 실주행 예상치 +20% 버퍼 — 애매하면 한 단계 높은 약정이 거의 항상 쌈
약정 주행거리가 월 납입금을 바꾸는 이유
리스사가 만기에 돌려받을 차의 가치(잔가)는 주행거리에 크게 좌우됩니다. 그래서 계약할 때 "3년간 몇 km나 탈 것인가"를 약정하고, 그 전제로 잔가를 산정합니다. 연 1만km 약정 차는 연 3만km 약정 차보다 만기 상태가 좋을 테니 잔가가 높게 잡히고, 잔가가 높으면 월 납입금 구조상 감가분이 줄어 리스료가 내려갑니다.
여기까지는 합리적입니다. 문제는 이 구조가 "약정을 낮추면 견적이 싸진다"는 유혹으로 작동한다는 점입니다. 견적 상담에서 월 납입금을 맞추기 위해 실주행보다 낮은 약정을 권하는 경우가 있는데, 그 청구서는 만기에 도착합니다.
초과하면 얼마 — 예시 계산
36개월·연 2만km 약정(총 6만km) 계약에서 실주행이 7만 5,000km였다고 가정하면, 초과분은 1만 5,000km입니다.
| km당 단가 (계약서 기준) | 초과 정산금 (1.5만km 초과 시) |
|---|---|
| 100원 | 150만원 |
| 200원 | 300만원 |
| 300원 | 450만원 |
수입차는 250~300원대 단가가 적용되는 경우가 많아, 같은 초과량이라도 국산차보다 정산 부담이 큽니다. 단가는 금융사·차종별로 다르고 반드시 계약서에 명시되므로, 견적 비교 단계에서 월 납입금과 함께 km당 단가를 확인하는 것이 순서입니다.
한 가지 중요한 예외: 만기에 차를 인수하면 주행거리 정산이 없습니다. 초과 정산은 차를 돌려받는 리스사의 잔가 손실을 보전하는 장치라서, 차를 내가 사면 성립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초과 페이스라면 인수가 유력한 탈출구가 되는 이유입니다(인수 vs 반납 판단 기준 참고).
참고로 반납 정산에서 주행거리는 전체 항목 중 하나일 뿐입니다. 반납 시에는 주행거리 초과분 + 외관·내장 손상의 원상복구비 + 미납 리스료가 함께 정산됩니다. 원상복구는 통상적인 사용 흔적(자연 마모)은 면책되고 그 이상의 흠집·파손만 청구되는 구조지만, "통상적"의 기준이 금융사마다 달라서 반납 전 사전 점검을 받아보는 것이 안전합니다. 주행거리와 달리 원상복구비는 인수를 선택해도 사라지는 게 아니라 애초에 청구되지 않는 항목이라는 차이도 있습니다.
약정 낮추기의 함정 — 숫자로 비교
연 2만km 약정 대신 연 1만km 약정을 선택하면 잔가가 올라 월 납입금이 내려갑니다. 통상 월 2~4만원 수준의 차이입니다(차량가·금융사에 따라 다른 가정치). 3년 합산으로 72만~144만원 절약이죠.
그런데 실주행이 연 2만km라면? 3년간 3만km 초과가 쌓이고, km당 200원 가정 시 정산금은 600만원입니다. 아낀 돈의 4~8배를 만기에 돌려주는 셈입니다. 거꾸로 약정을 넉넉히 잡아서 손해 보는 금액은 월 2~4만원이 전부입니다. 약정 선택이 애매할 때 한 단계 높은 쪽이 거의 항상 싸다는 결론이 여기서 나옵니다.
이미 초과 페이스라면 — 대응 4가지
- 인수 전환을 계산하라. 초과 정산 예상액이 크다면, 잔가에 차를 인수해 계속 타거나 중고로 파는 총액과 비교하세요. 초과 3만km 정산 600만원을 무느니 인수가 나은 경우가 많습니다
- 약정 변경·추가 패키지를 문의하라. 일부 리스사는 계약 중간에 약정 상향이나 추가 주행거리 패키지 구매가 가능합니다. 만기 정산 단가보다 싼 경우가 대부분이라 초과가 보이는 시점에 바로 문의하는 게 이득입니다
- 재리스·연장 협상 카드로 써라. 만기에 같은 금융사에서 재리스나 신차 재계약을 하면 초과 정산을 감면해 주는 사례가 있습니다. 반납 통보 전에 협상 순서를 지키세요
- 승계 매물로 내놓을 거라면 잔여량이 가치다. 주행거리 약정이 많이 남은 계약은 승계 시장에서 조건이 좋아집니다. 반대로 거의 소진된 계약은 넘기기 어렵습니다 (리스 승계 구조 참고)
계약 전 약정 고르는 법 — 3분 계산
출퇴근 왕복 거리 × 월 근무일 수 × 12에 주말·여행분을 더하고, 거기에 20% 버퍼를 얹으세요. 예를 들어 왕복 40km × 21일 × 12개월 = 연 10,080km에 주말 사용 3,000km를 더하면 약 1만 3,000km — 이 경우 연 1만이 아니라 연 1만 5,000~2만km 약정이 맞는 선택입니다. 이사·이직 가능성이 있다면 버퍼를 더 두는 게 안전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주행거리 초과 시 km당 얼마를 내나요?
통상 km당 100~200원, 수입차·대형차는 250~300원 수준까지 적용됩니다. 정확한 단가는 리스 계약서에 명시돼 있으며 금융사·차종별로 다릅니다.
만기에 인수하면 초과 주행거리를 정산하지 않나요?
네. 초과 정산은 반납 차량의 잔가 손실을 보전하는 장치라 차를 인수하면 발생하지 않습니다. 초과량이 크다면 인수 총비용과 반납+정산 총비용을 비교해 보세요.
약정보다 적게 탔으면 돌려받나요?
일반적으로 미달분 환급은 없습니다. 일부 금융사가 계약 연장이나 재계약 시 혜택 형태로 반영해 주는 사례가 있는 정도이므로, 약정을 과하게 높이는 것도 손해입니다.
계약 중간에 약정을 바꿀 수 있나요?
금융사에 따라 약정 상향이나 추가 주행거리 패키지 구매가 가능한 곳이 있습니다. 만기 정산 단가보다 유리한 경우가 많으니 초과가 예상되는 시점에 바로 문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반납 전에 계기판 주행거리를 조작하면 어떻게 되나요?
자동차관리법상 주행거리 조작은 형사처벌 대상인 범죄입니다. 리스사는 정기점검·정비 이력으로 교차 확인하므로 적발 가능성도 높습니다. 어떤 경우에도 선택지가 아닙니다.
본 글의 금액은 가정에 기반한 예시 계산이며, 실제 약정 조건과 초과 단가는 각 리스사의 약관·계약서에 따라 다릅니다. 본 글은 일반적인 정보 제공 목적이며 특정 금융상품의 권유가 아닙니다. 계약 전 견적서와 계약서의 주행거리 조항을 반드시 확인하세요. 기준: 2026년 8월 각 리스사 반납 정산 안내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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