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스료 연체하면 어떻게 되나 — 유예, 해지, 신용 영향 총정리
리스료 하루 밀리는 건 큰일이 아닙니다. 문제는 그 다음입니다. 결론부터: 연체이자 자체는 며칠분이면 커피값 수준이지만, 5영업일과 2회 연속이라는 두 개의 선을 넘으면 성격이 완전히 달라집니다. 신용 기록이 남고, 계약이 해지되고, 잔여 리스료가 한꺼번에 청구됩니다. 어느 시점에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 정리했습니다.
리스료 연체 핵심 요약
- 연체이자율은 약정이율 + 연체가산이율(연 3% 수준), 법정최고금리 20% 이내 — 며칠 연체의 이자 부담은 크지 않음
- 진짜 분기점 ①: 5영업일 이상 + 10만원 이상 → 신용정보원 등록, 신용점수 하락 시작
- 진짜 분기점 ②: 2회 이상 연속 연체 → 리스사가 계약을 해지할 수 있음
- 계약이 해지되면 기한이익 상실 — 잔여 리스료 기준 규정손해금이 일시 청구되고 차량은 회수
- 90일 이상(또는 금액 기준 초과) 장기연체는 최대 5년간 기록이 남음
- 가장 중요한 원칙: 연체하기 전에 금융사에 먼저 연락하는 것 — 연체 후에는 쓸 수 있는 카드가 급격히 줄어듭니다
연체 시점별로 벌어지는 일
| 시점 | 벌어지는 일 |
|---|---|
| 납입일 다음날~ | 연체이자 발생, 금융사 안내 연락(문자·전화) |
| 5영업일 이상 + 10만원 이상 | 신용정보원 등록 → 신용점수 하락 시작 |
| 30일 이상 | 단기연체 등재. 카드 한도·신규 대출에 제약이 생기기 시작 |
| 2회 이상 연속 연체 | 리스사의 계약 해지권 발생. 기한이익 상실 통지 절차 개시 |
| 계약 해지 확정 | 차량 회수 + 규정손해금 일시 청구 |
| 90일 이상 | 장기연체(채무불이행) 등재, 최대 5년 기록 |
여기서 눈여겨볼 것은 금액 기준이 낮다는 점입니다. 10만원 이상이면 등록 대상이라, 리스료 전액이 아니라 일부만 밀려도 해당됩니다. "조금 늦게 냈을 뿐"이라는 감각과 실제 기록이 남는 기준 사이에 간격이 큽니다.
연체이자는 생각보다 적다, 그래서 착각한다
연체이자율은 원래 약정이율에 연체가산이율(통상 연 3% 수준)을 더해 산정하며, 법정최고금리인 연 20%를 넘을 수 없습니다. 리스 금리가 연 6.5%인 계약이라면 연체이자율은 약 9.5%가 됩니다.
월 리스료 100만원을 30일 연체했다고 가정하면:
100만원 × 9.5% × 30일/365일 ≈ 약 7,800원
한 달을 밀려도 이자는 1만원이 안 됩니다. 이 숫자만 보면 "별거 아니네" 싶지만, 같은 30일 동안 신용점수는 이미 떨어져 있고 단기연체 기록이 붙습니다. 연체의 실제 비용은 이자가 아니라 기록과 계약 해지 리스크입니다. 순서를 착각하면 대응 시점을 놓칩니다.
기한이익 상실 — 잔여 리스료가 한 번에 온다
리스 계약에는 "월 단위로 나눠 낼 권리"가 붙어 있습니다. 이걸 기한의 이익이라고 하는데, 연체가 누적되면 이 권리가 사라집니다. 그러면 남은 기간의 리스료가 분할이 아니라 일시 청구로 전환됩니다.
절차에는 보호 장치가 있습니다. 채무자가 개인(가계)인 경우 리스사는 기한이익 상실 예정일 7영업일 전까지 서면으로 통지해야 하고, 통지가 늦으면 도달일로부터 그 기간이 지나야 효력이 생깁니다. 즉 통지를 받은 시점이 마지막 협상 구간입니다. 이 통지를 무시하면 그 다음은 차량 회수와 규정손해금 청구입니다.
규정손해금은 연체금액과 연체이자, 채권 보전에 든 비용까지 가산해 산정되므로, 정상적인 중도해지 위약금보다 불리한 조건이 됩니다. 스스로 정리하는 것과 끌려가서 정리당하는 것의 차이가 여기서 갈립니다.
한 가지 자주 나오는 질문은 "연체 중에도 차를 탈 수 있느냐"입니다. 계약이 해지되기 전까지는 이용권이 유지되므로 운행 자체는 가능합니다. 다만 차량 명의는 리스사에 있고, 해지가 확정되면 반환 의무가 생깁니다. 이 상태에서 차를 임의로 처분하거나 타인에게 담보로 넘기는 행위는 명백한 계약 위반이자 형사 문제로 번질 수 있으니 절대 피해야 합니다.
신용에 남는 흔적, 얼마나 갈까
단기연체는 상환하면 비교적 빨리 정리되는 편이지만, 90일 이상 장기연체로 넘어가면 상환 후에도 최대 5년간 기록이 남습니다. 이 기간에는 신규 대출, 카드 발급, 그리고 다음 차의 리스 심사까지 전부 영향을 받습니다.
특히 리스 이용자에게 뼈아픈 지점이 하나 있습니다. 연체 이력이 있으면 승계도 어려워진다는 것입니다. 승계는 리스에서 빠져나오는 가장 저렴한 출구인데, 원 계약자의 연체 이력이 있으면 승계 심사 자체가 막히는 경우가 있습니다. 출구가 필요할수록 연체를 만들지 말아야 하는 이유입니다(리스 승계 절차, 리스 심사 기준).
연체가 예상될 때 쓸 수 있는 카드 4가지
- 납입일을 바꾼다. 급여일과 리스료 납입일이 어긋나서 생기는 연체가 의외로 많습니다. 납입일 변경은 대부분의 금융사에서 간단히 처리됩니다
- 유예·조정 프로그램을 문의한다. 실직·질병 등 사유가 있으면 일시적 상환 유예나 조건 변경이 가능한 경우가 있습니다. 연체 전에 신청해야 선택지가 넓습니다
- 승계로 넘긴다. 고정비 자체를 없애는 방법입니다. 다만 승계자를 찾고 심사를 통과하는 데 시간이 걸리므로, 부담이 보이는 시점에 바로 시작해야 합니다
- 공적 채무조정을 검토한다. 이미 여러 금융 채무가 겹쳤다면 신용회복위원회의 채무조정 제도를 알아보는 것이 개인 간 임시방편보다 안전합니다
공통점은 하나입니다. 전화를 먼저 거는 쪽이 조건을 고를 수 있습니다. 연체 후 금융사가 먼저 연락하는 단계로 넘어가면 협상 여지가 줄어듭니다.
자주 묻는 질문
리스료를 하루 늦게 내면 바로 신용에 문제가 생기나요?
아닙니다. 통상 5영업일 이상, 10만원 이상 연체가 신용정보원 등록 기준입니다. 며칠 내에 정리하면 기록이 남지 않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기준이 낮은 편이라 며칠씩 반복되는 습관은 위험합니다.
몇 번 연체하면 계약이 해지되나요?
표준약관상 월 리스료를 2회 이상 연속 연체하면 리스사가 계약을 해지할 수 있습니다. 해지가 확정되면 차량 회수와 함께 잔여 리스료 기준 규정손해금이 일시 청구됩니다.
리스 연체이자율은 얼마인가요?
약정이율에 연체가산이율(통상 연 3% 수준)을 더해 산정하며 법정최고금리 20%를 넘을 수 없습니다. 금리 6.5% 계약이면 약 9.5% 수준으로, 월 100만원을 30일 연체할 때 이자는 8,000원 안팎입니다.
연체 기록은 언제 사라지나요?
단기연체는 상환 후 비교적 빨리 정리되지만, 90일 이상 장기연체는 상환하더라도 최대 5년간 기록이 유지됩니다. 그 기간에는 대출·카드·리스 심사 전반에 영향을 받습니다.
연체 중인데 승계로 넘길 수 있나요?
어렵습니다. 원 계약자의 연체 이력이 있으면 승계 심사에서 거부되거나 조건이 붙는 경우가 많습니다. 승계를 고려한다면 연체가 발생하기 전에 진행해야 합니다.
본 글은 일반적인 정보 제공 목적이며 특정 금융상품의 권유나 법률·금융 자문이 아닙니다. 연체이자율, 해지 요건, 규정손해금 산정 방식은 각 리스사의 약관과 계약서에 따라 다르고 신용정보 등록 기준은 관련 규약 개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므로, 실제 상황에서는 해당 금융사와 계약서를 확인하세요. 기준: 2026년 8월 자동차리스 표준약관 및 신용정보 관리 기준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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